창원시장 재선 도전 입장문

안상수 창원시장이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안 시장은 9일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 관련 입장문'을 냈다. 안 시장은 "최근 저를 경남지사 후보 중 하나로 여론조사를 한 사례가 있어 시민 여러분께 명확한 태도를 밝힌다"면서 "중앙정치를 마친 후 고향 창원시 발전에 봉사하고자 시장이 됐고 그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앞으로 할 일 역시 고향을 위해 벌여놓은 사업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도전이 아닌 창원시장 재선에 나서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해 두는 차원으로 읽힌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는 지난 7일 내년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안상수 시장은 10.8%를 얻어 17%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 을) 국회의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완수(창원 의창) 의원이 8.1%,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5.6%에 그친 점에서 한국당 내 차기 유력 도지사 후보 반열에 오른 셈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KSOI가 지난 5·6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516953_394508_4751.jpg
▲ 안상수 창원시장./경남도민일보 DB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