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컨벤션뷰로들이 기업회의 상품 개발과 유치 마케팅 등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 경남컨벤션뷰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대구컨벤션뷰로(이하 경상권 컨벤션뷰로)는 지난 6일 대구컨벤션뷰로 포럼라운지에서 광역권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 유치추진 절차부터 행사장 선정, 소요예산 분석, 유치제안서 작성, 현지설명회 개최, 마케팅, 국제기구 홍보활동 등 업무를 지원하는 공공 조직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회의 시장 규모와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 간 공동 마케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체결했다. 기업회의는 국외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이 임직원 교육, 교류, 포상을 위해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회의다. 기업인이 지역을 방문하면 숙박, 음식 등 직접적 지출이 발생하고, 산업별 기업인 교류, 지역 기업 홍보 등 간접적 파급 효과로 이어져 국가적 중요성이 더해가는 MICE 분야다.

한국관광공사는 국외 바이어 유치와 재정 지원을 하고, 경상권 컨벤션뷰로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회의 상품 개발과 유치 마케팅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상권 컨벤션뷰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회의 유치 가능성과 국외 바이어들의 재방문 효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컨벤션뷰로는 창원의 기계, 로봇, 자동차, ICT(정보통신 기술) 산업 등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관광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회의 도시로서 우위 요소를 선보이며 국외 기업회의 유치를 증대할 방침이다.

최렬기 경남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상권 기업회의를 활성화하고자 각 지역 특색을 살린 공동 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기업도시 창원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