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인 흉악범들이

〈형〉장 이슬과 멀어진 채

〈제〉 발이 저리지도 않고

〈찬〉(饌)에 밥에 호강하네

〈반〉죽이 좋기까지 하다니

〈여〉봐란 듯 살 것이요

〈전〉전긍긍 걱정도 없으매

〈히〉죽 웃음인들 없을쏜가

〈평〉생 사형집행 잊게 된

〈행〉운아 복도 복일 테니

〈선〉하품 무재미도 재밌겠네

#'흉악 범죄가 인류의 적이란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형벌이 사형제다. 국민의 생명 보호와 사회 방어를 위해 필요한 형벌이다' - 사형제 존치론.

#'흉악범 응징을 바라는 군중심리에 영합하는 구시대 유물이 사형제다. 국가가 대중 정서에 기대어 저지르는 또 다른 살인 행위다' - 사형제 폐지론.

#'자기 가족이 죽어도 폐지'? #'사형제 폐지해야 선진국 된다'?

8년 전 사형수 정남규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택했네

부녀자 13명 살해해 놓고

'내 사형 내가' 집행했네

이러한

견해인들 없으랴

'그건 불감청이언정 고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