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의 장점이 드러나는 학생부 기록 마무리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찾아가는 진학컨설팅’을 하고 있다.

고1·2 학생들이 학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입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진학컨설팅은 사전 신청을 한 도내 일반고 52개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도내 진학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과 대입정보센터 파견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2학기와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생과 교사 대상으로 컨설팅한다.

교사에게는 단위학교 학생 맞춤형 대입지도 지원 전략에 관한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진학지도 방법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주고, 학생에게는 학생부 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특강과 진로 맞춤형 진학컨설팅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번 컨설팅은 해당 학교 고1·2 담임교사와 진로 전담 교사를 도움교사로 위촉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재학 중의 진로·진학 관련 준비사항과 강점을 분석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컨설팅에 참여하는 학생 모두에게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진학컨설팅 자료집>을 배부하고 단위학교 방문컨설턴트에게는 일관성 있는 진행을 위해 찾아가는 진학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준비해 효율적인 진행이 되도록 했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대입 전형이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학생·학부모는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학컨설팅은 학생의 진로 맞춤형 진학 준비에 도움을 줘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 컨설팅 비용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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