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5기 청소년 모의의회…창원 교방초교 학생 참여

경남도의회 제5기 청소년 모의의회가 지난 25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도의회를 찾은 창원 교방초등학교 학생 104명 중 55명이 도의원으로, 49명이 방청인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김진주 의원이 제안한 '학교도서관과 체육관 개방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심의했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경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이날 5기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경남도의회는 미래 경남의 주인공인 도내 학생들이 지방의회를 체험해 의회 기능과 역할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현장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내 초등학교 5개교, 286명 학생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로 도내 청소년들이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그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해 도의회가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친근한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창원 교방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남도의회를 찾아 제5기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이날 5기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쳤다.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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