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연·황국현 작가 전시

여백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선명한 색감을 보고 활기를 찾자.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정혜연 작가가,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황국현 작가가 전시를 열고 있다.

정 작가는 '흔적과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10여 점을 내걸었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섭리를 색감으로 표현했다. 기억은 캔버스에 한 조각으로 남았다. 공간의 여지를 남겨 둔 그림은 숨을 고르게 하는듯하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것과 기억하고자 하는 일은 엇갈리기도 마주치기도 한다. 남은 것은 질긴 연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전시는 25일까지. 일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055-340-0900.

황국현 작가는 '일곱 번째 이야기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색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보색관계를 교묘히 살렸다. 작가는 자유롭게 꽃과 여인, 나비를 그렸다. 원근법, 질량, 크기 등에 개의치 않고 생각나는 대로 이미지화했다.

그는 "온화한 색의 순도를 높여 독립적인 세계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31일까지. 일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055-27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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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작품 '흔적과 기억'. /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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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국현 작품 '하모니'. /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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