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판사 도서 서평 대회
12월 30일 우편접수 마감

수도권에 밀집된 출판시장. 지역 출판업계는 대형 출판사에 밀려 명함도 제대로 못 내밀고 문을 닫는 출판사가 부지기수다.

다양성을 겸비한 의미 있는 책을 내놔도 서점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독서 인구 감소는 가뜩이나 힘든 지역 출판사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는 지역 출판사에 힘을 실어주고, 숨겨진 보석 같은 책을 발견해 읽고 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지역 출판 업계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사랑모아독서대상-서평쓰기' 첫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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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서출판 학이사가 운영하는 학이사독서아카데미와 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주최하는 이번 서평쓰기 대회는 지역 출판사 단체인 '한국지역출판연대' 회원사가 발행한 도서를 대상으로 한다.

장르와 발간연도 불문,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원고 마감은 12월 30일까지이며, 2018년 1월 20일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원고분량은 편당 3000자 안팎이며 본문 11포인트 명조로 작성해 A4용지로 출력해서 보내야 한다. 단 발표되지 않은 서평이어야 하며, 작품을 표절한 경우 입상이 취소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명(사랑모아 독서대상, 상금 100만 원과 상패), 장려상 9명(10만 원 상당 도서상품권과 상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지역출판연대 회원사로 경남지역에서는 창원의 '피플파워', '해딴에'를 비롯해 통영 '남해의 봄날'과 하동 '상추쌈출판사', 진주의 '펄북스'가 다양한 책을 출간하고 있다.

원고는 대구시 달서구 문화회관 11안길 22-1 도서출판 학이사 내 독서아카데미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으로만 받는다. 연락처와 메일주소 기재는 필수다. 이번 서평쓰기 대회는 매일신문과 한국출판학회가 후원한다. 문의 055-554-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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