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콜드게임 제압
최소 동메달…4강 진출

마산용마고가 동메달을 확정했다.

용마고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야구 남자고등부 8강전에서 대전고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용마고는 2015년 금메달, 2016년 동메달에 이어 전국체전 3회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용마고 마운드에서는 이채호와 이승헌이 완벽하게 대전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전에 이어 선발 등판한 이채호는 6이닝 동안 상대에 2안타 3볼넷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서 7회 등판한 이승헌은 공 1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들은 홈런 2방 등 14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중견수 박성하는 1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성하는 5회 3점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루수 박수현과 포수 김현우도 각각 3안타씩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1회초 2사 후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용마고는 3회초 김현우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를 쉬어간 용마고는 5회초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5개와 상대 실책 하나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7-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용마고 마운드는 5·6·7회 수비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용마고는 25일 설악고와 광주동성고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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