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고성서 수확 시연

'벼 직파재배 농법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다!'

경남농협은 23일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서 농업인, 경남도·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도의원·고성군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경남농협과 도농업기술원은 농가 생산비용 절감과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불리며, 기존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는 농법이다. 농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52개 농협 시범사업 결과 ha당 생산비가 기존 이앙재배방식 180만 9000원보다 40%가량 낮은 10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올해 13개 농협(전년도 5개소)에서 1465ha(전년도 343ha)를 추진했으며, 2018년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역 20개 농협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농협은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와 힘을 모아 △직파재배 전문기술 및 현장교육 진행 △파종기, 종자발아기, 농작업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환 경남농협 경제부본부장은 "신농업기술 보급으로 절약된 시간에 타 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이 23일 고성군 송학리에서 농업인, 경남도·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경남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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