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총력투쟁주간 선포…오늘 진주서 시민문화제 개최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며 9월 4일 시작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MBC본부 총파업이 50일을 넘어섰다. 언론노조가 23일부터 28일까지 총력투쟁 주간으로 선포하고, 경남에서도 24·25일 시민문화제와 대규모 행진이 이어지는 등 이번 주 파업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MBC·KBS본부 경남지부는 24일 오후 6시 30분 진주시 가좌동 MBC경남 진주사옥 앞에서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주시민문화제'를 연다. 이날 문화제에는 MBC·KBS 노조 조합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서부경남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5일 오후 3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KBS MBC 정상화와 공영방송 만들기 경남시민행동 걷기대회'를 연다. 이날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까지 행진하면서 △언론 적폐 청산 △공정방송 쟁취 △방송 독립 쟁취 △파업 사태 해결 촉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언론노조는 MBC본부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파업콘서트, KBS·MBC정상화 시민행동 특별 기자회견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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