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경남대 각각 8강 진출…여자 소프트볼도 승리

경남 야구가 전국체전에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충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전국체전 야구종목에 출전한 마산용마고와 경남대가 나란히 예선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청주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경기에서 용마고는 충남 대표 북일고를 8-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용마고 투수 3인방 이채호(2이닝 3실점)-박재영(4이닝 1실점)-이승헌(3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북일고 타선을 4점으로 묶었다. 타선에서는 유격수 강동권이 3안타 2타점으로 선봉에 섰고, 중견수 박성하가 6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타점으로 활약했다. 1루수 유도훈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승리한 용마고는 23일 대전고와 4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경남대는 2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예선전에서 제주선발을 8-1, 8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경남대는 이날 선발투수 진진이 7이닝 8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고, 최용희(0이닝 무실점)-진현우(1이닝 무실점)가 이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자들은 12안타와 7사사구를 얻어 8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히 리드오프 황성빈은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도루만 5개를 성공하며 제주선발 배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오세일-김남홍-서지호도 각각 2안타씩 때려내며 5타점을 쓸어담았다.

한편, 소프트볼 경기에서는 여자일반부 경남체육회가 22일 보은스포츠파크야구장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강원 대표 상지대를 8-4로 꺾고 대회 4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여자고등부에 출전한 김해생명과학고는 경기 대표 일산국제컨벤션고에 0-19, 3회 콜드게임 패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