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마산가고파국화축제…물고기 잡기 등 행사 풍성

'가을, 국화로 물들다'.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어시장 장어거리와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국화축제는 마산 어시장 일대와 창동·오동동을 자연스럽게 거닐 수 있도록 기획해 시민들에게는 고품격 축제를, 상인들에게는 수익 증대를 선사하겠다는 게 창원시의 목표다.

2017 경상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지난해 137만 명이 관람했고 389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평가됐다. 단일 품종 전국 최대 규모 꽃축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게 창원시의 자랑이다.

시는 지난해 기세를 이어 주행사장뿐만 아니라 창동 상상길, 문화의 거리, 오동동 문화광장 등에서도 알찬 행사를 펼쳐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24일 저녁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경연 등이 차례대로 열린다. 특히 11월 3일 밤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마산만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행사장 인근을 운행하는 '국화 열차'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국화축제장 웨딩사진 공모전' △수산시장 상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화 수조 속 물고기 잡기 체험' △프로야구 지역 구단인 NC다이노스 응원단 공연 △해양레포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바다 위에는 유등이 뜨고 오동동 문화광장에서는 개그맨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국화 축제를 물들일 국향대전에는 10만 5000본으로 꾸민 10개 분야 95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가을 바다와 가을 국화가 빚어낼 전국 최대의 꽃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다양하고 멋진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관람객들이 행복과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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