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3회초 1-3 역전당해

큰 거 한 방에 경기가 뒤집혔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 NC 선발 정수민이 3회초 오재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1번 타순부터 시작한 두산 공격. 정수민은 민병헌과 류지혁을 각각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렸다. 지난 1회초와 비슷한 상황. 정수민이 오재일에게 던진 초구 시속 131㎞ 포크볼이 오재일 배트에 걸렸다. 타구는 오른쪽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3점 홈런.

NC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정수민은 다음 타자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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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3회초 역점 홈런을 허용하자 더그아웃에 있던 NC 이호준 선수가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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