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

1회초 만루 위기를 넘긴 NC가 두산의 기선을 제압했다.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KBO 플레이오프 4차전 시작부터 NC는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날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정수민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민병헌을 2루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하고,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상황에 몰렸다.

흔들리던 정수민을 2루수 박민우가 구해냈다. 박민우는 박세혁의 잘 맞은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고 땅볼로 연결하며 수비를 끝냈다.

위기를 넘긴 NC는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번타자 김성욱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1루수 땅볼로 아쉽게 돌아섰지만 스크럭스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성욱이 홈을 밟아 먼저 1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모창민이 상대 선발 유희관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권희동이 아쉽게 3루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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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말 NC 김성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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