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기 고장 명예위해
종목별 태극전사 대거 출전
박상영·안세현 '경남 유니폼'

20일 충주와 청주를 비롯한 충북 일원에서 막을 올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종목별 대표 스타들이 출전해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메달 레이스를 진두지휘한다.

한국의 인간 탄환 김국영(26·광주시청)은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 트랙을 달군다.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22일 열리는 100m 예선과 결승에서 9초대 한국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김국영은 많은 팬 앞에서 기량을 뽐낼 기회를 맞았다. 김국영은 23일엔 200m, 24일엔 400m 계주에도 출전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인천시청)은 23∼24일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 출전해 청주실내수영장 물살을 힘차게 가른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15일에 귀국한 박태환은 대회 2관왕과 동시에 기록 단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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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수영사를 새로 쓴 안세현(22·SK텔레콤)은 전국체전에선 경남 대표로 여자 접영 100·2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석권한 세계적인 명사수 진종오(38·KT)는 부산 대표로 21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진종오는 22일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나선다.

지난 8월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진화(28·LH)는 울산 대표로 출전하고, 남녀 대표 검객 박상영(22·한국체대)과 남현희(36·성남시청)는 각각 경남, 경기 대표로 남자 에페와 여자 플뢰레 종목에 나선다.

세계 최강 태극 궁사도 체전을 달구게 된다.

기보배(29·광주시청)를 비롯한 세계 최고 기량의 태극 궁사들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버금가는 쟁쟁한 대결로 전국체전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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