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 경관 등 비교 사진 50점 전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비교 사진 50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경관, 생태, 마을, 생활, 공원시설로 구분해 50년 전의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같은 구도로 촬영, 50년간 변화된 모습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특히 이들 사진 가운데 등산객의 옷차림 변화와 천왕봉의 비석 변화가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자연경관과 생태계는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지만, 일부 마을 경관이 향토성을 잃고 현대화된 모습은 좀 아쉽다"며 "앞으로 공원마을다운 전통성과 자연성을 갖추도록 마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들 비교사진을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장인 산청군 시천면 선비문화연구원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전시한다.

1976년 지리산 등산객들의 복장.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현재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복장.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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