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18일 자 신문 이어 0.3평 연출

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의원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장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드러누워 시선을 집중시켰다.

노 의원은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서울구치소 내 과밀수용에 위헌 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수용자 1인당 가용면적은 1.06㎡(약 0.3평)에 불과했다. 이는 일간신문 2장 반 조금 안 되는 넓이로 제가 한번 누워보겠다"며 이 같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노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 혼거실 수용자 수는 정원 3만 9320명 대비 4만 9812명으로 126% 초과된 상태다. 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혼거실 면적은 10.08㎡로 헌재 위헌 결정을 받은 수용자의 10배"라며 "UN인권기구에 인권침해로 제소해야 할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4만여 일반 수용자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서 신문지 2장 반을 펼치고 누웠다. 유엔인권기구에 인권침해로 제소해야 할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니라 4만여 일반 수용자라는 점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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