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5분 발언
이만호 "동물복지 경영해야"
김홍진 "김해신공항 백지화"
김성훈 "드론산업 발전 도모"

경남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19일 오전 열렸다. 이날 본회의에서 있었던 5분 발언을 요약했다.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하라" = 김홍진(자유한국당·김해3) 의원은 "신공항 추진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2배 이상 증가돼 이로 말미암은 소음피해가 배가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해시민 몫으로 전가된다"며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가 의뢰해 경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한 '김해공항 확장 관련 항공기 소음 영향 평가' 용역 결과를 보면 김해신공항 건설 시 주촌면과 내외동, 칠산서부동, 회현동 등 6개 지역이 소음영향지역으로 포함되면서 피해 지역이 현재 1.96㎢에서 12.22㎢로 6.2배 증가하고, 피해 인구도 3만 3000가구, 8만 6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해무익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막아야 시민이 살 수 있다는 절박함에 '신공항 건립반대위원회'기 구성돼 공항 건설 백지화 운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축분뇨 악취 획기적 개선 필요" = 이만호(자유한국당·함안1) 의원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관련 악취 민원이 총 801건으로 올해도 지난 7월 말까지 357건이 발생했다"며 "지난 2014년 도정 질문 당시 도 대책을 촉구했으나 변화가 크지 않은 점에 비춰 도 축산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청정 축산 농가' 5000호 조성을 목표로 '깨끗한 축산 농장'을 지정받은 농가에 가축분뇨처리 지원 사업과 축사 현대화 시설 등 정책 사업 지원을 계획 중"이라면서 "우리 도 역시 해당 사업 내용을 잘 홍보해 대상 농가 선정에 협조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는 밀집사육으로 채산성만 높이려는 축산 농가들이 이제는 인근 주민들과의 공존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 경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축산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방안으로 △악취 저감 컨설팅 시행 △친환경 축산선진시설 견학 △환경 개선이 불가능한 농장 이전·폐업 유도 △동물복지형 친환경 농장 전환 농가 지원 확대를 꼽았다.

◇"드론 산업 육성에 힘 모아야" = 김성훈(더불어민주당·양산1) 의원은 "경남은 항공산업 메카로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경남 미래 일자리 전략 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농업, 치매 실종 환자 수색 같은 개별적인 드론 활용 정책이 아닌 드론 산업 관련 연구 개발, 자격 제도, 전문 인재 육성, 콘텐츠 개발과 활용, 제도 확립과 운용 등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가 보다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드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경남을 이끌고자 기술 융·복합을 통한 드론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향후 무인이동체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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