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주변 일방통행 지정 '차없는 거리'등 대책 마련

마산국화축제 기간 예상되는 극심한 주차·차량정체 문제에 대해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이 주변 도로 일부 통제에 나선다.

마산합포구 경제교통과는 지난 13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제교통과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과 창동·오동동 일대에서 열릴 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방문하는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산합포구청은 교통대책으로 해안대로에서 축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좌회전' 구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축제장 쪽 좌회전은 수협공판장사거리, IBK기업은행 마산지점 앞 사거리 등 2곳에서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산수산시장 앞 방재언덕 행사장 주변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 기간 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마산수협공판장까지 600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차량 통행이 차단된다. 아이파크 주변은 주차 금지 지역으로 설정된다.

국화축제 기간 고성·통영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해안대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마산합포구청은 마산자유무역지역 정문사거리에서 고성·통영 방면 차량을 육호광장 쪽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외부 관광객을 위해서는 축제장 주변 주요 간선도로와 입구에 임시주차장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박주호 경제교통과장은 "축제기간 안전한 관람을 위해 원활한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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