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위탁 교육 진행…업무 겸직 역할 제대로 못해

강석진(자유한국당·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노후준비가 필요한 국민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이를 안내하고 교육할 인력은 태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위탁받아 노후준비교육을 진행한 대상은 2016년 41만 8628명, 2017년(8월 말 기준) 29만 8155명에 달하며 2009년 교육서비스 시행 후 9년간 총 대상자는 289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국민연금공단 전국 109개 지사에 노후준비 전담 상담인력은 전무하며 지사 업무와 겸직으로 상담하는 인력조차 부족하다는 점이다.

강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기획재정부로터 배정받은 노후준비 인력은 현재 76명뿐이며, 2018년 기준 복지부의 112명 충원 요청도 일부만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석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은 공공분야 노후준비인력 확충보다는 민간분야 노후지원단체들과 연계와 지방자치단체 복지 거버넌스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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