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 27개원을 대상으로 유아학비, 사립유치원 교원처우개선비 및 학급운영비 정당 지급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반기 합동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부정수급 여부 등을 사전에 발견해 조치함으로써 교육청의 재정 지원 누수 해소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합동으로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아학비 및 장애유아 무상교육비 지원 금액에 대한 부정 수급 사례 여부 확인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및 학급운영비 부정 수급 사례 여부 확인 △관련 규정 및 지침 이행 여부 확인 등이다.

도교육청은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납입금 안정화 및 사립유치원 회계 지도·점검과 함께 점검을 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관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점검에서 전체 684개원 중 314개 유치원에 대해 지도·점검을 마치고 유아학비 등 부정수급 예산 2천 600여만 원을 환수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회계 운영에 학부모의 관심이 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유아학비 등의 부정수급을 방지함으로써 정부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립유치원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회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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