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이 낙동강 인근 고속도로 17km 구간에 비점오염원에 대한 저감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364km 구간에 걸쳐 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설치율은 55%에 그쳤고 특히 경남·부산 시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낙동강 수계의 경우 설치 대상지인 통영대전고속도로 17km 전 구간이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점오염원은 도로와 농경지, 산업체 등에서 배출되는 불특정 오염원으로 지표유출수에 의해 빠르게 하천과 연안해역으로 확산돼 수질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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