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교 교실 무선인터넷 설치 비율이 18.8%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기준 전국 1만 1528개 학교 36만 5488개 교실 중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교실은 18.9%(6만 9996개)에 불과했다.

경남지역은 2만 6297개 교실 중 18.8%(4953개)만 무선인터넷이 가능했다. 세부적으로 일반교실은 1만 6883개 중 19.5%( 3299개), 특별교실은 9414개 중 17.6%( 1654개)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세종시가 교실 내 무선인터넷 가능비율이 9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46.2%, 대구 35%로 조사됐다. 경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였다. 가장 낮은 곳은 대전 7.9%, 경기 7.9%, 인천 9.6% 등이다.

김 의원은 "2017년부터 디지털교과서가 초·중학교에서 전면도입되고,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도 전면 도입됨에도 인터넷 교육환경이 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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