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기 발굴·육성사업 중 58% 차지

김경수(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의원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 인프라 지원 사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 사업'의 경우 지난 5년간 선정된 7657개 기업 중 4434개(58%)가 수도권 소재였고 '창업선도대학' 등 각종 창업 지원 사업 역시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경남은 예비창업자에게 각종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창업선도대학 40개 중 단 1개(수도권 15개)만 지정됐고 고급 기술인력 창업 활성화를 위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사업과 3~7년 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심지어 단 1개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수도권은 TIPS의 경우 전체 39개 중 29개(74.3%),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전체 21개 중 10개(47.6%)를 지정받았다.

김 의원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수도권에 편중되는 건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적절치 않다"며 "창업인프라마저 수도권에 집중되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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