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재탄생한 <노인과 바다>가 창원 의창구 나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창원 극단 나비와 서울에 기반을 둔 극단 앙상블이 협력해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 65주년 기념 공연을 마련했다. 김진만 앙상블 연출가가 헤밍웨이의 동명 소설 <노인과 바다>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1 젊은 연극인상을 비롯해 제10회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활자화된 서적이 입체적인 무대언어로 경쾌하게 살아 움직이면서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고전 명작 편견을 깨뜨린다.

관객들은 스스로 돌고래가 되고, 갈매기와 청새치가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무대극을 보여준다.

드넓은 바다를 상대로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삶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운다.

지난 6일부터 관객을 맞이한 공연은 1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공연되며, 일요일에는 오후 4시 무대에 오른다.

현매 3만 원, 예매 1만 8000원, 단체관람 1만 2000원. 예매 인터파크.

문의 055-27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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