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경남혁신도시(경남혁신 A-3블록) 내에 행복주택을 최초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젊은층(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과 노인·취약계층(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주거 안정을 위해 직장·학교 인접 자리나 대중교통 편리 지역에 짓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젊은 계층에 80%, 노인·취약계층에 20%를 공급한다.

이번 경남혁신도시 A-3블록은 총 1256호로 국민임대 210호, 영구임대 80호, 행복주택 966호로 이뤄진 혼합단지다. 지난 2016년 하반기 국민·영구임대주택 공급을 완료했고, 이번에 행복주택 966호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21㎡·26㎡·36㎡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하는 21㎡형은 냉장고·가스쿡탑·책상 등 젊은층 맞춤형 주택으로, 이른바 몸만 오면 되게끔 했다.

입주 자격은 진주시와 인접 시·군에 자리한 학교·직장에 다니는 이들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물론 청년 창업인과 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할 수 있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진주지역에 살면 된다. 거주 기간은 계층에 따라 4∼20년이다.

경남혁신도시는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문산나들목, KTX 진주역이 인접해 있다. 11개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종합쇼핑몰인 롯데몰, 경상대학교 등 7개 대학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편이다.

혁신도시 A-3블록 행복주택은 무엇보다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전 공급형 모두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하면 월 6만 원대 임대료)를 장점으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려는 젊은층 청약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신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PC·모바일)으로 할 수 있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이들은 진주종합경기장 내 LH임차사무실에서 현장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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