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부서 소속 현직 간부…조사 거쳐 추가징계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 간부 두 명이 추석 연휴 음주운전에 잇달아 단속돼 직위 해제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ㄱ(45) 경정, ㄴ(55) 경위를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해 지난 10일 직위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ㄱ 경정은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께 밀양시 내이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ㄱ 경정은 지인의 차를 몰았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70%였다.

또 ㄴ 경위는 지난 2일 오전 1시께 창원시 의창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음주단속에 걸렸다. ㄴ 경위는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잠을 청하려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발각됐다.

ㄴ 경위는 혈중알코올농도 0.091%로 확인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현직 간부 두 명이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됨에 따라 지난 11일 음주 자정운동을 벌였다. 12일과 13일에는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 제로를 위한 경찰서장 특별실천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은 "ㄱ 경정과 ㄴ 경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징계를 위한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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