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 출연 등 지역 축제 성공 가능성 확인"

밀양시가 나노국가산단 착공과 추석을 맞아 펼친 밀양강 오딧세이 특별공연에 관람객 2만여 명이 운집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과 7일 두 차례 밀양강예술무대에서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밀양강 오딧세이 특별공연을 했다.

이날 관광업체를 통해 밀양을 찾은 외부 관광객 1015명, 외국인 관광객 85명 등 관람객 2만여 명이 공연을 즐긴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2018년부터 밀양강 오딧세이를 상설 공연으로 정착시켜 경남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만들고자 밀양강 오딧세이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성과 독창성을 이번 작품에 반영했다고 자랑했다. 또 지역 시민 배우 출연 등 장점을 활용해 지역 축제로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밀양시가 나노국가산단 착공과 추석을 맞아 펼친 밀양강 오딧세이 특별공연에 관람객 2만여 명이 운집했다고 9일 밝혔다. /밀양시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선보인 바보새 '알바트로스'는 평범한 사람도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다.

또 명곡 순례 '나 가거든'은 명성황후 서거 122주년을 맞아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본분이 무엇인지 되새겨보자는 내용으로 장엄한 오페라의 한 장면을 선보였다.

인물열전에서는 밀양 출신 구국 영웅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이어가자는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밀양을 만들고자 2015년부터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밀양아리랑 대축제 때는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앞으로 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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