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의원 유치활동 성과, 국비 20억 원 확보 건립 추진

양산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 여성에게 취업 등 종합지원서비스의 산실이 될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올 연말께 설립된다.

더불어민주당 민생 부대표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형수(양산 을) 의원은 국회 등원 이후 양산에 사는 외국인 체류와 생활 지원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외국인력지원센터 유치에 집중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의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지난 2월부터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수립해 양산시내 매입이 가능한 건물 10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벌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양산시 삼호동 505 소재 5층 건물을 최적지로 확정하고 매입가격 협의(10억 9000만 원) 등을 거쳐 27일 오후 건물 구분 등기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예산 등 이유로 5층 건물 중 2·3·4층 3개 층만 사들였으며, 10월까지 잔금 지급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행정적 절차가 끝나는 대로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며, 11월 중 위탁운영기관 공개모집을 거쳐 올 연말께 개소를 예상하고 있다.

설립 후 센터는 고용노동부 국유자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전국 아홉 번째 거점센터로 설립된다.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단기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적응 지원·취업활동 촉진 △결혼 이주민의 체류와 근로복지 지원 △2세들의 건강한 조기 정착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서 의원은 "우리의 필요성에 의해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을 우리가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해온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