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공분을 사고도 남을 막말을 내뱉어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MB 지킴이 정(鄭)키호테'! 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즉 MB 정부 정무수석이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 쪽 겨냥 조짐이 보이자 친이계 '정치적 경호실장'이라도 된 양 '적폐청산 풍차'로 돌진했습니다. '정치보복' 뒤집어씌우기 작전 아닐까요.

망나니 칼춤 같은 '그들만의 혀 놀림' 막장극을 보며 도종환 시인의 시 〈벼랑에 지는 꽃〉 네 구절을 읊었습니다. '그를 조롱하고 손가락질하던 야만의 시간은/ 지금 어디에 숨어 있습니까/ 그를 업신여기고 비아냥거리던 비겁한 권력들은/ 지금 무슨 혀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몹쓸 혀들이여, 뭐 '노 전 대통령 재수사'? 혀로 사람 해치는 일 '설검순창(舌劍脣鎗)'이란 말 좀 잘들 깨쳐 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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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다"

'노통'의 마지막 비서관였던

김경수 의원 이 악물기가

벼려진

시퍼런 칼날로 서는

끝장 서슬 좀 보여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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