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안민터널 입구 게시

창원 도심 곳곳에 계절의 운치를 더하는 글귀가 내걸렸다.

창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을 맞아 추진한 '시민공감글판' 설치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도심 곳곳에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문화예술의 참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 발길이 잦은 세 곳에 설치됐다.

지난달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문안은 마산야구장과 안민터널(진해에서 창원 방면) 입구에 게시됐다. '마음이 단풍들지 않으면 이 가을을 놓치고 맙니다'라는 글판은 짙은 단풍 색과 조화를 이뤄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긴다.

성산아트홀 대극장 벽면을 장식한 글판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공모 대상인 재단 직원과 서체를 재능 기부한 예술인 참여로 '기죽지 마세요.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라는 글판이 완성됐다.

첫선을 보인 이번 가을 편 문안은 11월 말까지 게시된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겨울 편은 오는 12월 시민을 찾는다.

마산야구장 입구를 장식한 시민공감글판. /창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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