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추가 땐 1위 탈환

선두 추격에 바쁜 내셔널리그 2위 김해시청(승점 44)이 24일 오후 7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목포시청과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해 내셔널리그는 정규리그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여서 리그 1위가 챔피언으로 등극 가능성이 크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는 선두 탈환을 위해 승점 3을 확보해야 하는 경기다. 목포와 가장 최근 맞대결인 8월 4일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던 김해는 안방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24경기 34골로 리그 최다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윤 감독은 지난 24라운드 강릉시청과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베테랑 공격수 김제환을 비롯해 지언학, 김창대, 김민규 등 기용 가능한 공격진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목포의 게임 조율을 책임지는 김경연의 결장은 김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5위 목포(승점 32) 역시 김해 원정길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3위 천안시청(승점 40)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목포는 남은 4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하지만 오는 27일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FA컵 4강전을 앞둔 만큼 김정혁 감독이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선두 경주한수원은 23일 오후 3시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3위 천안시청과 2017년 내셔널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4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창원시청이 부산교통공사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최근 6경기 무승에 4연패 늪에 빠진 창원으로서는 배해민, 태현찬, 최권수 등 공격 첨병들이 부활해야 부진을 뛰어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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