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포럼 공사 정상화 촉구

거창법조타운 조성을 둘러싼 주민 간 반목과 갈등이 4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인 거창포럼(회장 김칠성 전 거창교육장)이 21일 거창군청 브리핑실에서 거창법조타운 조성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거창포럼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가 지난 4월 거창구치소 설치 반대 단체와 군에서 제시한 대체부지에 대해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치소 이전 불가' 입장을 통보한 만큼 거창법조타운 조성공사를 원안대로 정상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 더는 행정력을 소모적으로 낭비하지 말고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에 거창구치소 신설이라는 법무부의 결과를 엄히 받아들이라"며 "조성공사가 조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했다.

특히 "거창법조타운 조성 관련 문제는 조금이라도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거창법조타운 조성을 애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만이 주민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군과 군의회를 향해 "목소리가 큰 것이 절대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말 없는 다수 군민도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 화합과 갈등해소, 거창군 발전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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