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관광 연계 주력…컨벤션센터 증축 마무리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앞두고 창원컨벤션센터 증축 공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한상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창원 대회에는 10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2500여 명 등 총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업 전시회는 400부스 규모로 열리며, 국내외 파트너 확보를 위한 시장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콘퍼런스, 한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창원시 우수 중소기업 50개사를 선정해 기업전시회 부스를 지원하며, 지역 글로벌기업 참여를 유도해 100 부스 규모의 '창원시 기업 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창원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도시 창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마산어시장 앞 방재언덕에서 열리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와 연계해 많은 재외동포가 국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공단에 산재한 방산업체와 글로벌기업을 비롯해 지역 장수기업과 전통 명가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원시는 또한 기업 전시 부스와 더불어 △창원 600년의 전통과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창원 역사기록 전시회 △창원관광 홍보관 △향토음식인 미더덕 비빔밥 시식회와 단감 시식회 △지역특산물 홍보관 등을 준비했다.

세계한상대회가 열릴 창원컨벤션센터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4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시설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대회기간 한상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특별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1000실을 사전 확보하고, 공항과 KTX 역에서 창원컨벤션센터를 오가는 수송버스를 운영한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창원지역 투자를 이끌어 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한상들의 창원 방문을 통해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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