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101곳 조사…61% "상여금 지급"응답

진주지역 기업체는 추석 연휴에 9일 이상 쉬고,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공회의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전화 방식을 통해 추석 휴무일·상여금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체휴일까지 겹쳐 10일 정도의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이번 추석연휴에 진주지역 기업들은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9일 이상 쉬는 기업이 26.7%(27개)로 가장 많았으며, 계획 중인 기업도 24.8%(25개)로 나타났다. 3~4일간 쉬는 기업은 19.8%(20개), 7~8일간 쉬는 기업은 16.8%(17개), 5~6일간 쉬는 기업은 11.9%(12개)로 조사됐다.

상여금은 61.4%가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69.3%)에 비해 약간 낮아진 비율이다. 추석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기업이 전체의 16.8%(17개), 51% 이상 100% 이하는 21.8%(22개), 101% 이상은 11.9%(12개), 상여금 외에 귀향비 등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10.9%(11개, 평균 30만 원)였다. 아직 계획 중인 기업이 16.8%(17개), 미지급 기업은 21.8%(22개)다. 일부 기업에서는 간단한 명절 선물을 함께 준비한다고 답했다.

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장기간 휴일이 생겼지만 일부 기업과 근로자들은 웃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명절에는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웃는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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