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조선소 생존 지원 RG 발급·발주량 확대 등 포함

경남도가 '조선업 위기 극복' 대정부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중견조선소 생존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과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지원 확대 등을 담았다. 자율협약 기업에 대한 경영 자주성 보장과 조선위기 극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발주량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강화, 고용유지지원금(유급·무급휴직) 확대도 포함됐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6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상임대표 하원오)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에 따른 것이다.

도는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건의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대책위와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이번 건의문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관련 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현재 '경상남도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해 수주 지원·금융세제 지원·고용 안정·산업경쟁력 확보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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