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마쳐 '계획 수립'

경남도교육청은 양산지역 특수성과 지역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특성화고 추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산시에는 특수목적고등학교 1개와 일반고 10개가 있지만 고등학교 다양성이 부족해 중학교 졸업생 진로 선택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이유로 양산에서 졸업한 중학생들이 다른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사례도 많다.

반면 양산지역에는 중소기업 2000여 개가 있지만, 특성화고가 없어 인력수급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양산지역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다양한 학교 설립 요구가 있어 도교육청은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개월 동안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다른 시·군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양산시는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인구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양산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한 특성화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지난 14일 열린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에는 교육감, 교육국장, 행정국장,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산시청 교육체육과장, 양산지역 학부모연합회장, 양산지역 학부모네트워크 회장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타당성 조사' 경과와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정책연구부에서 수행한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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