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가 정신없는 틈을 노려 금품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병원 응급실 대기실에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ㄱ(47) 씨를 구속했다. ㄱ 씨는 지난 7월 2일부터 병원과 식당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현금,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 136만 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ㄱ 씨가 훔친 신용카드로 금은방, 편의점, 식당 등에서 16회에 걸쳐 142만 원어치 물품을 구입했다.

경찰은 병원 CCTV를 확인해 이동 경로를 파악해 지난 8일 ㄱ 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 ㄱ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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