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사드 배치가 최선이 아니다"라며 12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드는 한반도 방어와는 무관하며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 반발을 불러와 동북아 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전쟁 위기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위기 근원이 분단 정전 체제에 있고 대북 적대 정책에 있는데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고 국제적인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해 뛰어다니며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 행보는 박근혜·이명박 대통령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조건없는 대북 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13일부터 15일까지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당 연설회를 열고, 16일에는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를 방문해 사드 반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200인 평화선언 발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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