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회원5재개발구역에서 지난 9일 분양 철회자를 늘리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우리재산지키기추진위원회(비대위)는 관리처분총회를 막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6시 비대위는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주민들에게 재개발 반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확성기를 들고 "엉터리 재개발"이라며 "현재 주민 247명 중 반대하는 이가 150명이 넘었다. 분양권 전매로 큰돈 벌기는 이제 옛말이다. 관리처분 찬성하면 동네사람 다 죽는다. 우리 재산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손피켓을 들고 비대위를 따라 돌던 한 주민은 "나(이) 많은 사람 다 쫓아낼라고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현재 재개발 찬성 조합원이 83명 남았다고 주장했다. 박태철 위원장은 "철회자가 늘어나도록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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