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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남 SNS 솎아보기]박훈 변호사 "문빠들이 착각하는 것"

암 뒤늦게 알게 된 30대 여성 사연에 의견 분분
블로거의 영화 <택시운전사> 때늦은 후기 반응 좋아

임종금 기자 lim1498@idomin.com 입력 : 2017-09-10 15:53:04 일     노출 : 2017-09-10 16:04:00 일

1. SNS공유 많은 기사

-9월 8일. ‘20개월간 몰랐던 위암’ 30대 여성 병원 상대 민사소송

20개월 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이미 위암이었는데, 모르고 지냈다면? 30대 여성의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이번에 기사화 됐습니다.

피해자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복통을 느껴 병원에 가서 위 내시경 검사를 했지만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한다는 말도, 검사 결과를 확인하라는 말도 못 들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위암을 방치했다는 겁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조직검사 비용을 수납했고, 환자에게 진료 예약 문자를 보냈으므로 절차를 따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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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1인 시위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이 기사를 보는 페이스북 유저들의 생각은 분분합니다. 손모 씨는 “내시경 이후 조직검사 나갔다는 건 환자에게 의무적으로 고지한다. 설명할 때 제대로 듣지 않은 듯”이라고 했으며, 신모 씨도 “이건 환자가 안 간 것, 병원 탓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습니다. 반면 이모 씨는 “병원관계자들이 해이해졌다고 할까. 몇 달 전 다쳐서 외과를 방문해 초음파를 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단다. 집에 돌아가 갈비뼈 쪽이 너무 아파 다른 병원에 갔더니 3, 4번 늑골이 심하게 골절됐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으며, 방모 씨도 “중병이란 걸 병원에서 알았다면 환자에게 연락하는 게 당연한 일. 자기들이 몰랐기에 이제 저러는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라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2. SNS이슈 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박훈 변호사의 글

문재인 정부가 얼마 전 성주군에 사드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 수십 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상에서 ‘어쩔 수 없다’는 문재인 지지자들과 ‘그럼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지역인사 가운데로는 박훈 변호사가 가장 ‘과격하게’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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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박 변호사의 논지는 이렇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실책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말은 좌회전이지만 행동은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진보-보수 양쪽으로부터 다 지지를 잃어버리고 실패했다는 겁니다. 이어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강박 관념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며서 스스로 유체이탈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이 지금의 비참한 현실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글에는 358명이 공감을 드러냈으며, 49명이 공유했습니다. 임모 씨는 “철학의 당파성, 계급의 당파성이 분명히 있는 거죠. 그걸 상추쌈한다고 해서 두 개를 다 가질 수 있다고 보는지”라고 했으며, 허모 씨는 “아무리 옷을 갈아 입는다고 해도 그들(보수 기득권)이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걸 빨리 깨달아야 할 건데, 반대로 발가벗고 덤벼야 저 기득권의 오만불손한 콧대를 누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데”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확실한 개혁-진보 정체성을 가지길 바라는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3. 갱상도 블로그 인기 포스팅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세상엔 비밀이 없다! 영화 ‘택시 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가 이미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지금, 때늦은 리뷰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리뷰라 하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실제 내용은 A4 한 장 분량도 안 됩니다.

필자는 1980년 2월 여고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시끄러웠지만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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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컷.

이후 영화내용을 잠시 정리한 다음 후기 3줄을 블로그에 남깁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리 덮으려해도 세상엔 비밀이 없듯, 그리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인 것 같다.

죄를 지었어도 죄값을 치루지 않고 멀쩡하게 지내고 있는 걸 보면 가슴이 갑갑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이 포스팅에 대해 닉네임 ‘악랄가츠’는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했으며, ‘휴식같은 친구’는 “댓글 보니 정말 재밌는 것 같네요. 꼭 봐야겠어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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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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