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크비토바에 2-1 승
16년 만에 대회 우승 도전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40만 달러·약 565억 원)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14위·체코)를 2-1(6-3, 3-6, 7-6<7-2>)로 물리쳤다.

1980년생으로 37세인 윌리엄스는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9년 윔블던 준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보다 10살이 어린 크비토바를 상대로 2시간 34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00년과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윌리엄스의 준결승 상대는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로 정해졌다.

US오픈 테니스 4강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 /AFP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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