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창원월영 사랑으로 부영' 분양 계약 해지에 들어간 지 두 달여. 부영주택은 여전히 이후 처리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주)부영주택 전국 고객번호로 전화해 '창원월영 사랑으로' 재분양 계획을 물었다. 안내원은 "현재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해당 모델하우스로 문의하라고 했다. '창원월영 마산 모델하우스'에 전화를 걸자 담당자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현재 모델하우스도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만 했다.

부영주택 본사에서는 논의 진행 자체도 쉽지 않은 분위기임을 전했다.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 중단 이후 계획에 대해 진행된 것은 없다"며 "시장 상황도 안 좋아 별다른 대안 없이 답보 상태로 있다"고 했다.

애초 부영주택은 4298가구 규모 '창원월영 사랑으로(마산합포구 월영동)'를 2018년 8월 입주 예정으로 준비했었다. 하지만 '저조한 분양률 부풀리기' 사실이 들통나면서 지난 7월 기존 계약자에 위약금을 물고 분양 해지를 했다. 이에 지역 분양시장은 '임대 전환' '완공 후 재분양' 등과 같은 추측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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