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30점 접수…수상작 발표
내일 고향의봄 도서관서 시상식

어린이들이 바라본 이원수 작품 속 주인공은 어떤 모습일까.

이원수 아동문학가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자 개최한 '이원수 작품 주인공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330점이 접수됐으며, 심사 결과 대상은 동화 '꼬마옥이'를 그린 최예진(창원 평산초 5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기차'를 그린 하다현(창원 사화초 2학년), '밤안개'를 그린 김하은(창원 북면초 3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이삿길'을 그린 권서영(김해 주석초 4학년) 학생 등 5명, 장려상에는 '고향의 봄'을 그린 김수빈(창원 경화초 4학년) 학생 등 7명이 뽑혔다. 그 외 입선작으로 김서연(창원 산호초 4학년) 학생 등 10명이 선발됐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이한영 경남아동문화회장은 "어린이들 상상력이 잘 표현된 작품 위주로 뽑았다"며 선정 기준을 밝혔다.

시상식은 2일 오후 2시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오는 30일까지 이원수문학관 로비에 전시된다. 전시실에서는 이원수 작품의 동화, 동시 속 장면 15점을 표현한 캐릭터 인형전도 함께 볼 수 있다.

시상식 후에는 그림책 <고향의 봄>, <오빠생각>을 펴낸 작가 김동성과 함께하는 '와글다글 동심콘서트'가 열린다. '그림책, 고향의 봄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작가와 만남에서는 그림책 작업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엮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원수 작품 주인공 그리기 공모전' 대상을 받은 창원 평산초 5학년 최예진 학생 작품 '꼬마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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