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수시모집 특집]경남대학교
맞춤형 인력 육성 '취업에 강한 대학'
채용 연계 외식프렌차이즈학과 신설
IT 수요 발맞춰 컴퓨터공학과 세분화
'명품 특화 교육' 국제화 시대 선도
해외 대학 단기연수·교환학생제 운영
한반도 평화·통일 연구 '싱크탱크'

경남대학교는 1946년 독립운동가 김구·신익희 선생 등이 애국심으로 세운 '국민대학관'을 모태로 성장했다. 신익희 선생을 초대학장으로 '교양 있는 전문인, 지역 발전 창도자, 주체성 있는 세계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출범한 경남대가 개교 71주년을 맞이했다.

경남대는 '참여·창조·동행'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7개 단과대학, 4개 학부, 43개 학과, 10개 부속기관, 16개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재학생 1만 5000여 명과 교수·직원 900여 명이 함께한다. 특히 13만여 동문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튼튼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외식프렌차이즈학과.

◇취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다양 = 경남대는 재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진로 지도교수를 배정해 졸업할 때까지 맞춤형 진로·취업 지도를 진행한다. 또 취업지원관 1 대 1 진로·취업 상담과 입사지원서 첨삭·면접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부 주관 취업프로그램에도 적극 참가하도록 권장하고 이외에도 취업캠프,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등 지원활동이 활발하다. 올해부터는 학과 신설·전공 세분화로 고급 인재를 양성해 취업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다.

외식프렌차이즈학과(수시 37명·정시 3명 모집)는 외식 관련 경영마인드를 갖춘 글로벌 셰프와 국제 감각을 갖춘 매니저를 육성한다. 현재 BBQ제너시스, 풀무원그룹, 동원그룹 등과 협약으로 해당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편성해 졸업생 100% 취업을 목표로 한다.

최근 IT 산업체 수요에 발맞춰 기존 컴퓨터공학 단일 전공 체제를 2018학년도부터 '컴퓨터공학전공', '소프트웨어전공', '정보보안전공' 등 3개로 세분화했다. 소프트웨어전공은 IT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보보안전공은 IT산업·모바일 환경 발달 속에서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관리, 암호기술, 모바일 보안, 해킹·바이러스 등 필수 보안 기술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수시 37명, 정시 3명 등 40명을 모집한다.

필리핀 어학연수원에서 수료증을 들어보이는 학생들.

◇글로벌 시대 어학 경쟁력 강점 = 경남대는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필리핀 현지에 해외영어연수원을 열었다. 필리핀 트레이시 컬리지 내에 있는 연수원을 통해 체계적인 해외 연수 어학프로그램으로 재학생 어학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창원시 장학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미국 노스플로리다주립대 등으로 해외단기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하다. 또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1 대 1 매칭으로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8월 해외 자매대학 학생을 초청하는 '글로벌 한마'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 교육 메카 = 경남대는 '북한·통일문제'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극동문제연구소(IFES)와 북한대학원을 통해 북한·통일문제 전문가 양성에 앞서 있다.

학생들이 모의면접을 하고 있다.

1972년 9월 설립된 극동문제연구소는 동북아 평화 정착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정책적 대안 연구 및 학술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 연구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동북아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 산실 역할도 담당한다. 극동문제연구소가 발간하는 , <한국과 국제정치>, <동북아연구>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정기간행물이며, 는 SSCI 및 SCOPUS 등재지로 선정돼 세계적인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재규 총장은 지난 2000년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불안을 해소하고 남북 화해·협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총장은 이런 공적 등을 인정받아 2009년 미국 연방의회 특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위치한 경남대학교 월영지 전경.

◇각종 지원사업 선정 '재정 지원 든든' = 경남대는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여러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명문 대학'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경남대는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약 200억 원을 지원받아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7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 10억 원씩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 프로젝트매니지먼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서울대·고려대·한양대·IPMA Korea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2년간 19억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산업부 '조선해양산업 퇴직인력 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선정, 3년간 16억 9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