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여류 화가 故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1년 앞두고 22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진주시민 모임이 진주 이성자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음악회, 전시회, 기념비(흉상) 건립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모임에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창희 시장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서울에 있는 이성자기념사업회 측과 협의해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주시 미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진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자 화백은 1918년 태어나 진주에서 고교를 마치고 일본 동경짓센대학 수학 후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한국의 미를 프랑스 화단(畵壇)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프랑스 문화예술훈장과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2008년(91세) 인생을 정리하며 고향 진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작품 376점을 진주시에 기증하면서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이 2015년 7월 개관했다.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은 소헌 정도준 선생의 특별 전시회 <필획과 구조>가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2층 전시관 벽면과 조명 변경 작업 후 새로운 주제로 이성자 화백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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