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범죄 및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고하는 고속도로 순찰차를 보면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마산 나들목을 지나 부산 방면으로 가다보면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 밑에 각종 오물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종이박스, 종이컵 심지어는 타이어에 치명적 손상을 주는 깡통 또는 각이 지고 뾰족한 작은 돌멩이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에서 전혀 청소를 하지 않는지 자칫 환경까지도 오염될 것으로 보이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에게는 불쾌감을 주어 안전운행에도 지장을 초래하여 아마도 교통사고가 증가할지도 모른다.
고속순찰 6지구대 순찰대 대원들에 따르면 올해 접어들어 순찰차 타이어 파손이 비일비재 하다는데, 기동력을 요구하는 고속도로 순찰차량이 고장이 날 경우 기동력이 떨어져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하게 되면 안전 운행에도 지장을 주며 운전자의 목숨도 위태로울 것이다. 고속순찰6지구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순찰차 17대를 정비했는데 대부분 타이어 파스 또는 펑크였다고 한다.
바로 옆에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및 창원지사가 있지만 지난 1/4분기 몇 번 밖에 청소를 안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이후에는 청소를 하는지 안 하는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순찰대에서 청소를 해달라고 건의를 했지만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핑계를 대면서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가 순찰대에 전화를 하여 청소를 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운전자 보호를 위해서 할 수도 있겠지만 엉뚱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면 순찰요원의 본연의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주어 긴급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행동을 취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에서 하루라도 빨리 청소를 실시하여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가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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