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4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창원 한 파출소 소속 ㄱ(54) 경위를 구속하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ㄱ 씨는 올해 초부터 수개월에 걸쳐 "브라질 축구팀 경기 베팅업체에 투자하면 다달이 일정한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 20여 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ㄱ 경위가 경찰 신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사기를 의심하지 못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ㄱ 씨는 모은 투자금 대부분을 돌려막기 하는 데 쓰고 일부는 개인적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