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2030년 FIFA 월드컵축구를 아르헨티나와 공동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22일 "8월30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우루과이를 방문한다. 월드컵 공동유치 공식 제안에 합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몬테비데오 포르탈 등 우루과이 매체들이 보도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31일 몬테비데오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카를로스 마크 알리스테르 아르헨티나 체육장관도 지난 7월 일간 <라 나시온>과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 공동개최 의사를 FIFA에 통보하기로 했다며 공동개최 신청은 재정, 인프라 구축 등 많은 도전이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사상 인접국이 공동개최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 공동개최에 성공할 경우 제1회 대회 개최국인 우루과이로서는 100년 만에 월드컵을 다시 열게 되는 기념비를 세울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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