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시랑, 제1회 청소년 작은연극제 개최

극단 아시랑이 공연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창단한 청소년극단이 첫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오후 3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제1회 천년고도 아라가야 청소년 작은연극제'가 열렸다.

명덕고, 함안여중, 의령고 학생 9명으로 구성된 아시랑 청소년극단은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신문칼럼을 미국 작가 닐 사이먼이 희곡화한 <굿닥터>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청소년극단 공연 발표에는 아시랑이 연극교육을 관장하고 있는 함안문암초등학교와 함안여중 연극반도 함께 참여했다.

문암초등학교는 인터넷 게임을 통한 학생과 부모 간 문제점을 희화한 법정 연극 <어떤 재판>을, 함안여중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직접 연출해 공연했다.

손민규 아시랑 대표는 "꿈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극제를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1회 청소년 작은연극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극단 아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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